사회 사건·사고

통편집 당한 ‘합숙맞선’ 상간 의혹女, "법적 대응"...불륜 소명은 '아직'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4 14:00

수정 2026.01.24 14:00

상간녀로 지목된 '합숙 맞선' 출연자 B(오른쪽)와 어머니 /사진=뉴시스
상간녀로 지목된 '합숙 맞선' 출연자 B(오른쪽)와 어머니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합숙맞선'에 출연하다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A씨가 결국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지난 22일 SBS 연애 예능 프로그램 '자식방생프로젝트 합숙맞선'(이하 '합숙맞선')에서는 합숙 4일 차를 맞이해 데이트를 하는 남녀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으나 최근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출연자 A씨의 데이트 장면은 통편집됐다.

A씨는 앞선 방영분에서 출연자들과 복잡한 관계를 형성 중임에도 풀샷이나 스쳐 가는 모습 등으로만 등장할 뿐, 개인 분량은 모두 삭제됐다.

A씨의 상간녀 의혹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기됐다. 당시 ‘사건반장’에는 4년 전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했다는 40대 여성 제보자가 등장해 남편의 불륜 상대였던 여성이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법원 판결을 통해 혼인 파탄의 책임이 남편과 상대 여성에게 있다고 판단됐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사건반장' 방송 이후 해당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고, 이 인물은 '합숙맞선'에 등장한 사람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이에 '합숙맞선' 제작진은 지난 21일 "최근 '합숙맞선' 출연진 중 한 분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과거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며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서, 제작진은 출연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불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제작진은 논란을 인지한 즉시 긴급 재편집에 착수했으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이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도록 향후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저는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으로 방송이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저는 법무법인을 선임한 상황으로, 제 변호인단이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어 저의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현재 알려진 내용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저도 소명할 내용들이 있다"라며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