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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54kg 감량 인증샷 공개…'뼈말라' 위험성 경고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05:20

수정 2026.01.26 08:36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최준희 SNS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최준희 SNS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인 최준희(22)가 다이어트 전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을 인증하며 현재 몸무게를 함께 밝혔다.

최준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그는 최근 "요즘 다이어트 아이템들 광고 계속 뜨는데 AI로(거짓으로) 살 찌우고 뺐다고 하는 광고들 너무 많다"며 "저는 찐인 거 아시죠? 저는 과거가 확실한 사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과거 살이 쪘던 모습과 현재의 슬림한 모습을 대조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또한 41.8kg이 찍힌 체중계 사진을 통해 현재 몸무게를 인증하기도 했다.



체중 감량 비결로 마녀수프 섭취 지속적인 체중 측정 언급

앞서 최준희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투병 중 체중이 96kg까지 증가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54kg을 감량한 것이다. 그는 체중 감량의 비결로 마녀수프 섭취와 지속적인 체중 측정을 언급했다.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갔을 당시에는 관절 보호를 위해 산책 수준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제일 맛있고 간단하고 (살) 잘 빠지는 건 마녀수프가 최고"라며 직접 조리한 마녀수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마녀수프는 당근, 셀러리, 브로콜리, 감자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물과 함께 장시간 끓여낸 저칼로리 음식이다. 주성분이 채소와 수분이라 한 그릇당 열량이 50~100kcal 수준에 불과하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형 음식 대비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단백질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 결핍 우려가 있어 장기간 지속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체중계 3개 비치해두고 수시로 몸무게 확인

최준희는 자택에 체중계를 3개 비치해두고 수시로 몸무게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체중 측정은 '자가 모니터링' 효과를 낸다. 행동심리학에서는 자가 모니터링을 체중 감량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본다.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행동 조절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지방 연소율을 높여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다만 최준희의 사례처럼 과체중 상태에서 러닝 시 관절 통증이 발생한다면, 관절 부담이 적은 산책이나 걷기, 슬로 조깅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영양소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돼 질병 감염 위험 상승

일명 '뼈말라'로 지칭되는 저체중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장에 맞는 적정 체중 유지가 필수적이다. 보통 저체중은 체질량지수(BMI)가 18.5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

저체중인 경우 영양 결핍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 감염 위험이 상승한다. 상처 회복 지연이나 피로, 무기력감을 호소할 수도 있다. 골밀도 감소로 인해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여성은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리 중단이나 난임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도는 비만 그룹보다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 질환이나 수술 시 회복력이 저하되고, 근육 및 지방량 부족으로 면역, 호르몬, 체온 조절 등 인체 생리 기능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