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빈소를 직접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이 수석부의장 장례기간을 민주당의 애도의 시간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정 대표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전에 정 대표는 민주평통·행정안전부와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27일 오전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고인을 직접 맞이한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 장례기간을 민주당의 애도의 시간으로 정하면서, 각 시·도당에 당원과 국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빈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대표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하자마자 제주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향했다. 그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인권과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모진 고초를 겪으며 헌신한 민주주의의 거목”이라고 회상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찾았다가 심근경색으로 급히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8분,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48분 운명했다. 향년 73세.
이 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민주당 7선 의원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고,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시스템공천을 도입해 압승을 이끌어 1987년 이후 가장 많은 의석인 180석을 확보했다. 22대 총선에서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을 도와 승리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민주화운동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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