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팔 ‘애프터닥’ 치료주기 안내
에버엑스, AI 재활치료 앱 개발
에버엑스, AI 재활치료 앱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의 사업 영업이 그동안 국내 의료 환경에서 사각지대로 꼽혔던 진료 이후 환자 상태 체크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의료 환경은 병원 접근성과 진료량은 높은 편이지만, 퇴원 이후 관리나 장기적인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공백을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가 책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팔의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은 진료 이후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진료가 끝난 뒤에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병의원은 애프터닥을 통해 환자별 치료 주기와 특성에 맞춘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의사항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 500여곳 이상의 병의원에 도입됐으며, 인천세종병원 등 중대형 의료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애프터닥은 진료 이후 환자의 치료 이행과 일상 속 관리 과정을 하나의 치료 여정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병원 밖에서 환자가 치료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는 대표 솔루션 모라(MORA)를 통해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마주하는 치료 단절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모라의 핵심 경쟁력은 별도의 센서 부착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환자의 관절 움직임을 분석하는 AI 비전 기술이다. 환자가 앱을 통해 재활 운동을 수행하면, 첨단 AI 자세 추정 기술로 환자의 자세를 파악해 올바른 각도와 동작을 알려준다.
에버엑스는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재활 관리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에는 총 148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디지털 치료제(DTx) 기업 웰트는 불면증 환자의 수면 패턴을 정밀 데이터로 관리하며 치료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웰트의 핵심 솔루션인 '슬립큐(SleepQ)'는 환자의 수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면 제한 요법과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디지털 치료제다. 환자가 매일 기록하는 '수면 일기'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수면 스케줄을 제시한다.
웰트는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기존 의약품에 자사 수면 AI 에이전트인 'AgentZ'를 결합한 AI 융합 수면 치료 모델을 공개해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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