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횡성군수, 일방적 통합 망발 규탄
이장연합회·군번영회 원주시 사과 촉구
이장연합회·군번영회 원주시 사과 촉구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원주시의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 제안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상생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27일 성명을 통해 “원주시장의 통합 거론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망발이다”라며 발언 취소와 군민에 대한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군수는 횡성군과 원주시가 역사적으로 행정구역을 같이한 사례가 없으며 전통적으로 독립된 행정체계와 지역 정체성을 유지해 온 자치단체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통합 논의가 지역내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만을 증폭시킬 뿐이며 단체장 개인의 정치적 구상이나 선거 전략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횡성군은 사과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시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협력을 포함해 도로망 확대,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원주시와 진행해 온 모든 협의와 노력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또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할지 혹은 고립의 길을 걸을지는 전적으로 원주시의 선택에 달렸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지역내 사회단체인 횡성군이장연합회와 횡성군번영회 역시 입장문을 내고 횡성군을 무시한 안하무인격 행태이자 정치적 국면 타개를 위한 독단적 시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5만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오만함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며 “횡성군 고유의 권한과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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