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던 중 차량 내부에서 포착된 음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4시 45분께 정장에 남색 패딩 조끼 차림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이 회장은 한 손에 서류 뭉치를 든 채 차량에서 하차했는데, 열린 문 틈 사이로 음료수 병이 포착됐다. 해당 제품은 '천연 이온 음료'로 알려진 베트남산 코코넛워터로 확인됐다.
코코넛워터는 칼륨과 전해질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차량에 있던 제품은 유기농으로, 무지방·무설탕·무콜레스테롤·무글루텐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장은 착용하는 제품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켜 '완판남'으로 불린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당시 입었던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는 공개 직후 동났고, 2022년 12월 베트남 출장 때 착용한 삼성물산 빈폴골프 패딩 조끼도 리오더 물량까지 모두 팔렸다.
2019년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서울 수서역에서 SRT를 탈 때 입었던 130만원대 아크테릭스 패딩도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바른 2300원대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는 별칭과 함께 해외 직구 열풍을 불렀고 이후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갈라 행사 참석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하며 미소를 지은 뒤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 회장을 제외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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