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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할리우드 사인에 女속옷 '주렁주렁'…'논란의 여배우' 무단 침입 논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06:00

수정 2026.01.28 06:00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로스앤젤레스(LA) 명물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 침입해 속옷을 걸고 있다. 출처=TMZ,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로스앤젤레스(LA) 명물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 침입해 속옷을 걸고 있다. 출처=TMZ,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로스앤젤레스(LA) 명물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 침입해 속옷을 걸고 있다. 출처=TMZ,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가 로스앤젤레스(LA) 명물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 침입해 속옷을 걸고 있다. 출처=TMZ,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청바지 광고 문구로 인종주의 논란을 일으킨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29)가 최근 자신의 속옷 브랜드 광고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 명물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 침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28일 미 연예 전문 매체 피플, TMZ 등에 따르면 스위니는 며칠 전 LA시내 마운트 리 언덕에 있는 할리우드 사인 구조물에 올라가 브래지어 여러 개를 연결한 줄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듯 걸어 늘어뜨렸다.

스위니는 이 과정을 찍은 영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스위니와 제작팀이 검은색 더플 백에 속옷을 가득 담은 채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 할리우드 사인 아래로 향하는 모습, 스위니가 직접 할리우드 사인을 타고 올라가 브래지어를 두른 후 기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스위니의 속옷 브랜드 로고가 나타난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니가 직접 출시를 준비 중인 란제리 브랜드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런 기행을 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위니는 할리우드 사인 구조물에 직접 오르는 행위에 대해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스위니가 이 구조물의 소유주인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로부터 무단침입과 기물파손 시도 혐의 등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상공회의소 측은 “스위니와 제작진이 어떤 권한으로 구조물에 접근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니 측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스위니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의류브랜드 아메리칸이글 광고에 출연,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광고 문구가 인종차별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메리칸이글 측이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s)과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s)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해 일부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을 편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스위니는 당시에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뒤늦게 증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청바지와 그 브랜드를 좋아해서 그랬을(광고를 촬영했을) 뿐”이라며 “어떤 사람들이 그 광고와 연관 지으려 한 견해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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