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기아, '매출 300조' 시대 열었지만…美 관세로 7.2조 손실

뉴스1

입력 2026.01.29 14:56

수정 2026.01.29 14:56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해 합산 매출 '300조 시대'를 열었다. 다만 사상 최대 매출에도 미국 관세에 따른 연간 영업손실이 약 7조 2000억 원에 달해 영업이익은 20조 원을 간신히 넘겼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86조2544억 원, 영업이익은 11조46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의 경우 매출은 1년 전보다 6.2% 늘어난 114조 1409억 원,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9조 781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와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00조3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매출액이 3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024년 26조9067억 원에서 20조5459억 원으로 23.6%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 관세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 관세로 각각 4조1110억 원, 3조9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가 없었더라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27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