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2026년 ‘초세대협업연구실’ 2곳을 추가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연구실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의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과 기계공학과 배충식 교수의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이다.
초세대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계승하는 KAIST의 독자적인 연구 제도다. 2018년 도입 이후 이번 추가 개소로 KAIST는 총 12개의 초세대협업연구실을 운영하게 된다.
먼저 최원호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은 같은 학과 박상후 교수와 항공우주공학과 이동호 교수가 참여해 운영된다.
이번 연구실은 책임교수가 구축해 온 초고진공·대형 챔버 인프라와 이온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진 연구진의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지식-인재’의 삼중 전승 연구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트윈 기반 진단 기술 고도화 등 현장 적용형 성과를 창출해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어 배충식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에는 같은 학과 황준식 교수가 참여한다. 배 교수는 고효율·저배기 엔진 연소 및 대체연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이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의 세계자동차학회 (SAE) 석학회원(Fellow)로 선임됐으며, OECD 국제 협력 활동인 국제에너지기구 (IEA) 지속가능 연소 기술협력 프로그램 (IEA Sustsustainable Combustion TCP)에서의 18년째 한국 대표를 맡아 2026년에는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해당 연구분야의 국제학계의 지도자 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다.
황준식 참여교수는 분무 연소 분야의 초고속 광계측 및 수치해석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신진 연구자로, 책임교수의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연료 기반 차세대 동력·추진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실은 연료 분무부터 연소·배기·성능 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를 통해 탄소중립 동력 기술의 기초연구와 실용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국내외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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