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지난달 29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할 일 없이 실업자로 보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며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고영욱은 문화평론가 김성수 씨가 한 방송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갈무리해 공유했다.
고영욱이 공유한 사진에는 김씨가 "사회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성숙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장면이 담겼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선고받았다.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한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당시 고영욱은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신고로 인해 계정이 폐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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