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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확산
씽크 매출 지난해 전년비 1000% 이상↑
"설치 후 시간 흐를수록 수익성 높아져"
씽크 매출 지난해 전년비 1000% 이상↑
"설치 후 시간 흐를수록 수익성 높아져"
[파이낸셜뉴스] 웨어러블 AI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기술력을 넘어 실적 성장을 통해 국내 의료 AI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씨어스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씨어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8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495% 증가했다. 특히 4·4분기에만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주력 제품인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폭발적인 확산이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씨어스의 ‘리커링(반복) 매출’ 구조였다. 씽크 사업은 초기 병상 설치 매출에 더해, 운영 기간이 지날수록 구독형 반복 매출이 누적되는 이중 성장 구조를 지닌다.
씨어스는 지난해 누적 설치 병상 1만2000개를 돌파하며 국내 128개 병원에 거점을 마련했다. 회사는 올해 신규 설치 병상 3만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씽크는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성이 가팔라지는 구조”라며 중장기 실적 가시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씨어스는 국내 시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 핵심 전략지는 중동이다. 씨어스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헬스케어 그룹이자 매출 약 9조원 규모의 중동 최대 의료 그룹인 ‘퓨어헬스’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기기 공급을 넘어 모비케어(외래·검진)에서 씽크(입원), 재택 모니터링(RPM)까지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의료 모델’ 전체를 현지 시스템에 이식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2026년부터는 설치 기반 확대, 리커링 매출 증가, 글로벌 성과 가시화가 맞물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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