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우리나라에는 전봇대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번개나 강풍이 발생할 경우 전봇대로 인한 누전이나 감전 사고 등을 막기 위해서다. 바로 '전선의 지중화 사업'을 통해서다.
11일 과학 유튜브 '범준에 물리다'에 따르면 전선의 지중화 사업은 전선이 있는 전봇대를 땅 속에 매립해 설치하는 것이다. 땅 속에 전봇대를 매립하면 강한 바람이 불거나 번개가 쳐도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선에 불꽃이 튀는 등 위험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전선의 지중화 사업을 권장하고 있고, 서울의 경우 지중화 비율은 현재 60% 가량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는 처음부터 지중화사업을 통해 100% 전봇대를 땅에 매립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나 도심에서는 전봇대가 잘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다만 이처럼 전봇대를 모두 지중화하면 단점도 있다. 우선 지중화 비용이 많이 들고, 전선에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수리나 보수가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전봇대는 흔히 번개를 맞으면 불이 나기도 하면서 위험한데, 이럴 경우 정전이나 과부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전봇대에 연결된 전선에 번개가 맞은 경우라는 설명이다. 사실 전봇대에는 이 같은 전기 사고를 막을수 있도록 피뢰기가 설치돼 있다. 피뢰기는 번개가 닿도록 유도된 곳인데, 피뢰기에 맞은 번개는 전류를 땅속으로 흐르게 해 전기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전봇대에 번개가 맞더라도 전선이 아닌 피뢰기에 맞으면 안전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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