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가 확정됐다. 기존 윤종수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위원장(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은 유임이 결정됐다.
9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4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ESG는 윤종수 KT ESG위원회 위원장, 미래기술 분야에 김 교수, 경영 분야에 권 전 대표를 각각 추천됐다. 회계 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및 사외이사 8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사외이사였던 조승아 서울대 교수가 KT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사외이사 겸임 논란이 불거지며 퇴임했다. 또 윤종수, 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최양희(한림대 총장)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 필요했다.
KT 이사회는 최근 국민연금과 노동조합 등의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4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보직자의 인사 등과 관련 이사회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는 국민연금의 우려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협의를 통해 이사회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함으로써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
또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 도입과 이사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다.
KT 이사회는 대표 교체기의 경영 공백 문제 해소에도 나선다. 김영섭 현 KT 대표와 박윤영 차기 대표 간 조직 개편, 인사 등을 두고 불협화음이 빚어지고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양측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양측 협의 결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와함께 KT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 인사의 기용을 청탁하고 독일 위성업체 '리바다'에 대한 투자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 사외이사의 투자 알선 및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제3의 독립적인 기관을 통해 조사하기로 했다.
KT 이사회는 이달 10일 사외이사 추천안을 최종 확정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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