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입지 분석 자료 플랫폼 첫 개방
풍력 발전기 높이별 바람·일사량 지도 제공
하반기엔 바람·햇빛 예측 정보도 추가 예정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입지 선정에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을 민간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랫폼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자료는 풍력발전 입지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바람 분석정보(재현바람장)와 태양광발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햇빛 분석정보(일사량 자원지도)다.
바람 분석정보는 기상청이 보유한 지상 기상관측자료와 윈드라이다, 연직바람관측장비 자료에 더해 풍력발전 관측탑에서 측정한 바람 자료까지 함께 활용해 생산됐다.
이 과정에서 관측자료와 수치예보모델 결과를 결합하는 인공지능(AI)-변분자료동화 기법을 적용해 바람 재현 성능을 향상시켰다.
재현바람장은 슈퍼컴퓨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가용 전산 자원을 활용해 최적화 과정을 거쳐 생산됐다.
풍력발전 고도의 바람 관측자료와 비교한 결과 상관계수는 0.98, 평균제곱근오차(RMSE)는 0.59m/s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도별로는 80m에서 0.98/0.73m/s, 140m에서 0.99/0.43m/s, 220m에서 0.98/0.62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향후 바람 분석정보 생산 기간을 과거 5년까지 확대하고, 연·계절 평균풍속과 평균 일 최고풍속, 주풍향 등을 포함한 풍력 자원 지도를 산출해 올해 하반기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에 쓰이는 햇빛 분석정보는 기상청이 운영 중인 천리안위성에서 관측한 태양복사량과 태양천정각 등 20여 종의 위성 자료와 지상 관측 일사량 자료에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산출됐다.
1시간 누적 일사량, 2km 공간해상도로 계산됐으며,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5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일사량 자원지도로 제공된다. 지상 관측자료와 비교한 상관계수는 0.98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한 바람·일사량 예측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재생에너지 관련 전력 공공기관과 발전단지에서 발전량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수적인 바람과 일사량 기상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