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드론 요격기술' 글로벌 협력
에스토니아 미사일 기업과 협약
중동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에스토니아 방산기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대(對)무인항공기 체계(C-UAS)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에스토니아의 미사일 전문 방산기업 프랑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와 C-UAS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유럽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며 의미를 더했다. 양사는 차세대 지상 무기체계의 생존력을 높일 C-UA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개발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지휘용 장갑차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체계 및 플랫폼에 대한 시스템 통합을, 프랑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는 유도미사일·발사대·사격통제 소프트웨어 등 핵심 요격 기술 개발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드론 위협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평가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을 활용한 비대칭 전력이 급증하면서, C-UAS 시장은 향후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