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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이 쏘아올린 작은 공...비규제 아파트 수요 집중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6:11

수정 2026.02.11 16:11

규제지역 거래량 앞서
더피알 제공
더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 중심으로 대출과 청약 제한이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청약 경쟁률과 거래량이 동시 상승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동산 대책 전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거래량 변화가 뚜렷하다. 경기도 규제지역은 7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1만3529건이 거래됐으나, 대책 이후인 10월 16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6737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같은 기간 2만1064건에서 2만9627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비규제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안양 만안구에서 11월 분양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는 1순위 평균 7.14대 1을 기록했고 같은 지역에서 12월 분양된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1순위 평균 5.24대 1을 나타냈다.

비규제지역 내 아파트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전용 84㎡는 지난해 1월 9억7000만원 수준이었으나, 10월 이후 상승하며 11월 1일 12억7000만원, 11월 12일 12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설 이후 분양을 앞둔 비규제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띈다. 부천시에서는 쌍용건설이 2월 소사구 괴안3D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75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2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구리시에서는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2월 중 구리시 수택E구역 재개발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시흥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거모 B1블록에 353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인천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송도 G5블록에 총 154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