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2일 6만7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건재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11% 내린 6만7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7.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99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6만8000~7만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고용이 우려보다 건재하자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동 시장 하방 위험이 완화되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명분은 약화됐다”며 “연준은 현재의 통화 완화 기조 자체는 유지하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신중하게 조절하는 지표 의존적 행보를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심리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8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는데, 전날 9와 비교해 하락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기관 자금도 유출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관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진행했지만, 지난 11일 3675만달러(약 532억원)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75% 내린 196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76% 하락한 1.3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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