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증가해 6000억원 중반대의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연초부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명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본점의 경우 신세계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과 K팝 아티스트 콘텐츠, 국가유산청과 협업한 K헤리티지 영상 등이 외국인 방문객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남점은 100여 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에 더해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마켓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앞세워 '명품 쇼핑'과 'K푸드 성지'를 동시에 부각한 전략이 주효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제도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0여 개국, 22만 명 규모의 글로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외국인 VIP 고객 수는 지난해 두 배로 늘었다. 최상위 등급인 S-VIP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 역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수요에 맞춘 멤버십 개편과 결제·환급 혜택 강화를 통해 외국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랜드마크 전략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도 통하고 있다"며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K컬처와 K쇼핑의 위상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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