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그가 시기와 질투로 인해 외부 강연을 전면 중단했다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작년에 (강연을) 다 끊었다. 그것도 역시 팔 비틀기의 일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실 강연을 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왜 일 안 하고 자리 비우고 가서 강의하고 돈 받고 오냐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좀 계신다"고 내부 시선을 전했다.
진행자가 시기와 질투 가능성을 묻자 그는 "대놓고 하진 않지만 반드시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주무관이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직을 떠난다고 밝힌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6급 팀장 특진과 순환 근무 문제에 특혜가 있었다며 내부 반감이 컸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주무관은 16일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저의 퇴사와 관련하여 여러 추측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 공직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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