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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중 하청업체에 역대급 성과급.. 울산지역 긍정 평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3:31

수정 2026.02.19 13:31

1인당 명절 귀향비 50만원을 포함해 최대 1200만원
여야 정치권 중심으로 높은 평가.. 지역 경제 활력 기대
원·하청 동일비율 아닌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
국민의힘 소속 울산 동구 시·구의원들이 19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하청 성과급 지급 관련해 환영 입장을 전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소속 울산 동구 시·구의원들이 19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하청 성과급 지급 관련해 환영 입장을 전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200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환영
HD현대중공업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2025년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급 규모는 1인당 명절 귀향비 50만원을 포함해 최대 1200만원이다. 사내 협력사 직원 2만여 명에게 총 2000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을 포함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그동안 '조선업 최고 수준의 처우'를 지향해 온 기조를 지켰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울산 동구 시구의원들은 울산시의회에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역대급 경영 성과를 달성하며 우리 동구와 울산 경제를 견인하는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라며 "현장에서는 인정받는 느낌이다, 고맙다, 올해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골목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6.3 지방선거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도 지난 13일 SNS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하청노동자에게도 성과급을 이전에 비해 대폭 인상하여 지급했다"라며 "함께 이룬 성과를 함께 나누는 일에 대해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전 구청장은 "진보당과 하청노동자, 주민들이 계속 요청해온 ‘원·하청 성과급 동일 지급’이 이번에 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며 "근속 연수에 따른 차이, 외국인 내국인 노동자 간 차이가 큰 점도 앞으로는 달라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도 “조선업계에서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과 같은 상생 모델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차별적 배분 방식을 유지한 점은 아쉽다”라며 “하청 노동자에게 진정한 상생은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는 것에서 출발하는 만큼 현장의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