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임신·출산·양육 패키지 정책
19일 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내 임산부에게는 '백일해 예방접종(Tdap)'이 무료로 지원된다. 임신 27주부터 36주 사이의 중구민 임산부와 배우자 모두 접종 대상이다. 임산부는 매 임신 시마다 1회, 배우자는 10년 간격으로 지원한다.
임신으로 거동이 힘들어지는 것을 고려해 가사 지원에도 나섰다.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를 통해 청소·세탁·설거지 등을 1회 4시간씩 최대 5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50만원의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한다. 시에서 지원하는 '서울형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중복 지원이 가능해 중구 거주 산모라면 총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6개월 이상 중구 거주' 요건을 없애 중구에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 시점에 산모 주소지가 중구라면 거주 기간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초기에는 '출산양육지원금'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지원금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신생아와 부모의 주민등록이 중구여야 하고, 부모는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거주해야 한다.
행정 측면에서도 배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출생신고 시 '출산가정 배려스티커'를 제공하고, 구청에서는 '임산부 올 프리패스'를 도입해 민원업무 시 대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즈카페 등과 중구 내 우리은행 21개 영업점도 동참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 서비스, 둘째 이상 출산 가정을 위한 기존 자녀 돌봄, 조부모 아이돌봄비도 지원한다. 공동육아나눔터, 서울엄마아빠택시, 아동수당, 부모급여 등 시·정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중구 중림동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1호점을 비롯해 현재 총 4곳이 운영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큰 기쁨이지만 심리적·경제적 부담도 따른다"며 "출산 가정의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되도록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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