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황희찬 ‘의전갑질·슈퍼카 논란’에…누나 황희정 “악의적 음해, 갑질 없었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0 10:08

수정 2026.02.20 10:20

/사진=뉴스1, 황희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황희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이 차량 의전 서비스 관련 ‘갑질’ 의혹에 대해 “악의적 음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19일 황희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씨(BtheHC)'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소속사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명인을 상대로 악의적 음해를 시도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한 의전 업체를 상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도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황희정은 “이번 논란은 2025년 8월 계약 종료에 앙심을 품은 상대 업체가 시도한 악의적 음해의 결과”라며 “당사와 상대 업체의 계약은 ’선수 초상권‘과 ’의전 서비스‘를 무상 맞교환하는 방식이었으나, ▲계약 주체 폐업 사실 은폐 ▲임금 체불 및 대표이사 개인 채무 문제 등 재정 부실 ▲중고차 판매, 투자 유치 등에 선수 초상권 무단 도용 ▲업체 대표의 과거 범죄 이력 등 문제를 인지하여 2025년 10월 양사 합의하에 협력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 의전 서비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공식 업무 범위"라며 “그 외 부당한 요구 등 갑질은 단연코 없었다. ‘슈퍼카 요구’ 사실도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는 거듭된 사과와 함께 계약에 따라 정당하게 보험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힌 황희정은 “상대 업체가 '피해 사고'까지 합산해 사고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렸으나,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보 의무 불이행 의혹과 관련해 "계약상 홍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대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약속된 이행을 회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한 황희정은 “불필요한 논란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려 마음이 무겁다. 투명한 법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황희찬이 고급 수입차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계약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했고, 차량 파손 및 사고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는 2024년 황희찬 측과 홍보 및 차량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간 다수의 수억원대 고급 차량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바하나 측은 2025년 5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황희찬이 몰던 페라리 차량이 멈춰 선 뒤 현장을 이탈했다는 주장과 함께, 접촉 사고 이후 처리를 업체가 맡았다는 내용을 밝히고 반복적인 차량 파손과 계약상 홍보 의무 미이행 문제를 제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