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CSI가 108로 전월 대비 16포인트(p) 하락하며, 2022년 7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1.29 부동산 대책 발표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가 전월(124) 대비 16p 떨어진 108을 기록했다.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1.29 부동산 대책 등 정부 정책 발표로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보다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실제 시장 수급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 대비 1.3p 상승하며 경기 낙관 심리가 회복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5(+5p), 향후경기전망CSI는 102(+4p)로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의 영향을 받았다.
2월 물가수준전망CSI는 147(-1p), 임금수준전망CSI는 12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 3년·5년 후 전망은 모두 2.5%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합산·표준화해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 대비 낙관적, 100 이하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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