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한 남성이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친구의 아내를 성추행하려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태국 매체 더 타이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1시께, 임신 4개월 차인 한 여성의 침실에서 남편의 친구가 속옷만 걸친 채 머물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 소동이 일었다.
임산부 잉(Ying) 씨는 당시 남동생 및 남동생의 지인과 함께 집 앞 술자리에 참석 중이었다. 이때 남편의 친구로 알려진 남성 A씨가 여자친구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일행을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고, 잉 씨 일행은 A씨를 합석시켰다.
인사를 마친 뒤 집 안으로 들어온 잉 씨는 평소 남편과 가깝게 지내던 A씨가 따라오자 그를 집 안으로 들여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불쾌함을 느낀 잉 씨는 A씨에게 남동생 일행과 식사를 마무리하라고 권유한 뒤 휴식을 위해 위층 방으로 이동했다.
불안한 기색을 느낀 잉 씨는 방문을 잠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위층으로 올라와 문을 두드렸다. 아래층에 남동생 무리가 머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휴대전화 충전기가 필요하다는 구실을 대며 잉 씨를 찾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잉 씨는 충전기를 건네준 뒤 A씨를 다시 아래층으로 배웅했다. 이후 잉 씨는 침실 문을 잠근 상태에서 방 밖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했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잉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불이 꺼진 방 안 침대에 속옷 차림의 A씨가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잉 씨는 분명히 침실 문을 잠갔는데 A씨가 어떤 경로로 침입했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반나체 상태로 누워 있는 A씨를 목격한 잉 씨의 남동생은 강력히 항의했으며, 이는 곧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A씨는 병을 던져 유리를 깨뜨리고 기물을 파손한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잉 씨 부부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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