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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프렌즈-드림어스컴퍼니, 글로벌 슈퍼팬 시장 공략..."팬덤과 음악 IP 밸류체인 통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19:34

수정 2026.02.23 19:34

비마이프렌즈·드림어스컴퍼니, 팬덤과 음악 IP 생태계 구축.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비마이프렌즈·드림어스컴퍼니, 팬덤과 음악 IP 생태계 구축.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마이프렌즈와 드림어스컴퍼니가 손잡고 팬덤 데이터와 음악 유통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23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원 발매부터 팬덤 형성, 커머스·공연·글로벌 확장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 전략을 공개했다.

양사 CEO 직접 나서,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이날 간담회에는 양사 CEO가 직접 발표에 나서 인수의 전략적 의미와 시너지 구조, 글로벌 확장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팬덤 데이터와 음악 유통 인프라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된 데 있다. 기존에는 음원·음반 유통과 팬덤 사업이 분리돼 운영됐으나, 이번 결합을 통해 음원 발매부터 팬덤 구축, 온·오프라인 경험, 글로벌 확장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로서 아티스트는 음악 활동과 팬덤 비즈니스를 별개로 관리할 필요 없이, 자신의 팬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며 유통·마케팅·커머스까지 통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

비마이프렌즈 서우석 대표는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팬덤 비즈니스 360' 모델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하며, 비마이프렌즈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를 기술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갖춰 전개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비마이프렌즈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IP 사업의 본질은 유통이다. IP의 가치를 정확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IP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결정한다"며 "팬을 이해하는 자가 유통을 장착할 때 비로소 IP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된다. 이번 인수는 그 답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멤버십,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풀필먼트, 운영 대행,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팬덤 비즈니스 360' 서비스를 전개해왔다. 누적 회원 600만명, 월간 활성화 유료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 기준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음악 IP 생애주기 파트너 전략 발표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대표는 음악 IP가 단발성 히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음악 IP 생애주기 파트너’ 전략을 발표했다. 발매부터 스트리밍, 팬덤 형성, 커머스, 공연,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음악 IP 풀 밸류체인을 통해 IP의 생애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드림어스컴퍼니는 메이크어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딩고(dingo)의 콘텐츠 제작 및 매체 역량을 결합해 IP 성장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FLO를 기반으로 음악 재생에서부터 시작해 팬 몰입을 만드는 ‘디지털 팬 유니버스’ 확장도 본격화한다. 멤버십, 한정판 디지털 패키지, 공연·MD 추천까지 청취 경험을 아티스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공연 현장 경험 역시 중요한 IP 성장 축으로 강조했다. 공연을 팬 경험의 정점이자, IP 비즈니스 확장의 허브로 보고, 멤버십 연계, 티켓 판매, 후속 콘텐츠, MD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유형 상품(MD) 또한 플랫폼 앨범, 멤버십 연계 상품, 디지털 포함 패키지 등을 통해 분절된 소비가 아닌 하나의 팬 여정으로 연결되는 물리적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체 매출의 약 25%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을 기반으로,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크로스보더 시장에서 IP 성장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대표는 “음악은 팬덤의 출발점이며, IP 성장은 설계의 결과”라며, “유통·콘텐츠·팬플랫폼·공연·커머스를 연결하는 음악 IP 풀 밸류체인을 통해 아티스트와 IP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IP 비즈니스의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기존 대형 유통사 중심의 시장 질서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양사는 K팝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의 아티스트와 IP에게 음악 발매부터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까지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