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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부동산 투기 재차 경고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4 08:56

수정 2026.02.24 09:05

이 대통령, SNS서 부동산 메시지
"부동산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엑스 게시글 캡처
이재명 대통령 엑스 게시글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이라고 지적하면서 "권력은 정상 사회를 비정상 사회로 만들 수 있지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임은 알고 있고 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한다"면서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정상화의 길을 갈 지 비정상화의 길을 갈 지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며 "그래서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 권력의 원천인 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시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면서 "다시 한번 미리 알려드린다.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상화,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 지 순응할 지는 각각의 자유이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면서 "한번 더 말씀드리면,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다.
비정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 '대통령 '다주택 압박' 통했다…집값 오를 것이란 기대 한 달 새 반토막'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주택가격전망 심리지수(CSI)가 지난달보다 16포인트 급락한 108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