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검거 당시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20대 여성 범죄자의 구체적인 범행 내용이 재판을 통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뉴스1과 일본 후지TV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쿄의 한 '걸즈바' 종업원 다노 카즈사(21)는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성착취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다노는 교제 중이던 점장 스즈키 마오야(39)와 공모해 같은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들에게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다노는 범죄 사실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틀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노와 스즈키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성들을 유인해 도쿄 가부키초 오쿠보 공원 등에서 성매매를 권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 여성들에게 GPS를 강제로 소지하게 해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며 피해자들의 도주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노는 피해 여성들의 주거지 임대 계약을 강제로 해지시킨 뒤 업소 내 약 0.5평 규모의 좁은 방에 사실상 감금하다시피 하며 생활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식비 영수증까지 확인하며 수익을 관리했으며, 실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다노가 성매매 광고에 자신의 사진을 사용하게 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허위·기망 요소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사기 혐의가 추가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다노는 법정에서 매춘방지법 위반 등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수사 당국은 업소의 추가 범죄 여부와 공모 관계, 배후 구조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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