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중기·스타트업 ‘아이디어·기술’, K-방산 혁신의 심장이 된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4 15:23

수정 2026.02.24 15:22

국방부·과기정통부·중기부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 개최
군집 드론 전투체계 등 소개 "전투실험 거쳐 군에 적용"
유망 스타트업, 軍 레퍼런스 확보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지난해 7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홍보 부스를 찾아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홍보 부스를 찾아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성화되어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K-무기’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4일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는 대전 자운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군 기술교류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군 전력에 이식하는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교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진입 문턱을 낮춰 산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군이 첨단기술을 보다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노용석 중기부 1차관, 김성수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산·학·연·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피치데이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민간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군이 직접 확인하고, 상호 소통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수 기술과 과제는 향후 전투실험 등 후속 절차와 연계해 실제 군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선 군집 드론 전투체계와 자율운항 기술 등 무인이동체 기술·제품 10개 과제가 소개됐고, 군은 이들 기술이 군에서 활용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육상·공중 무인이동체 협력 운용 기술을, 뉴빌리티가 AI 기반 정찰·이송 및 탐지 로봇 기술을, 뱀부스가 드론길 자동구축 솔루션 등 기술·제품을 군에 소개했다.


이 같은 행사의 지속적 활성화와 확대의 장이 마련되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까다로운 군의 검증을 거친 ‘레퍼런스(운용 실적)’를 확보가 가능해 지며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 도전할 기회에 다가설 동력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