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평형은 소가족 하이엔드로 특화
중대형은 고급화로 단지 가치 끌어내
'균형 있는 평형 구성'으로 재입주율 높여
교육·편의 특화 하이엔드 단지 목표로
중대형은 고급화로 단지 가치 끌어내
'균형 있는 평형 구성'으로 재입주율 높여
교육·편의 특화 하이엔드 단지 목표로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와 시니어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한 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안주공 6·7단지를 교육·편의 특화 하이엔드 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4일 경기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통합재건축을 이끄는 강현주 재건축운영위원장은 사업 방향을 '생활의 완성도'로 잡았다. 그러면서 "교육 인프라, 생활 편의, 안전을 한 덩어리로 설계에 담아야 단지 가치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실속형 하이엔드로 가치 제고"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원의 10만4527㎡에 326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강 위원장은 추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균형 있는 평형 구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15~32평형의 중소형 평형에서 분담금을 줄이면서도 단지를 고급화하는 방안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실속형 하이엔드는 이런 고민 끝에 강 위원장이 내놓은 해답이다. 가장 많은 가구 수를 차지하는 전용 59㎡는 실속과 면적을 함께 만족시키는 평면이 될 전망이다.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가족 하이엔드로 특화하면서 기존보다 실사용 면적을 넓힐 계획이다. 중대형 평면 가구도 단지의 고급화를 담당하는 상품으로 넣어 전체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강 위원장이 생각하는 평면구성의 핵심은 체감 면적의 확대다. 수납과 동선, 가변형 구성으로 같은 전용면적에서도 넓게 느끼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편의와 안전, 효율을 함께 잡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홈 IoT와 연계한 '안심 주거 시스템' 등을 구상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1인 가구와 시니어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나치게 넓은 대형 평형보단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첨단 기능을 접목한 특화 평형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단지 내부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놓았다. 우선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계획이다. 주차면은 가구당 1.8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상은 차 없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현재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선이 추진될 것을 대비해, 단지 지하에서 지하철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단지와 맞닿은 가림초와의 연계도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고급화 독서실과 맘스스테이션 등을 만들어 교육 특화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시대 흐름에 맞춘 단지 내 공유 오피스도 검토하고 있다.
다음 고지는 '시공사 선정'이다.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라는 기본 조건 외에 IT기술력과 최첨단 설계에 호응할 수 있는 건설사를 뽑겠다는 것이 강 위원장의 생각이다. 주민과의 소통과 상호 이해도 시공사를 고르는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 "이름값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업의 주인인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요구를 설계에 적극 반영할 줄 아는 소통형 시공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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