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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필리버스터서 자성..“비판할 자격 있는지 고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4 17:32

수정 2026.02.24 17:32

국민의힘 '절윤' 내홍 겨냥해 자성
그러면서도 자사주 의무소각 숙의 요청
"주가 영원히 안올라..22대 국회 날치기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자사주 의무소각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에 나서 자성의 메시지를 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먼저 제가 이 법안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고민했다”며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를 충분히 맞추지 못했고, 그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책도 받고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두고 자중지란을 일으켰던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도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비판을 내놨다. 금융기관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위원장인 만큼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윤 의원은 “주가는 영원히 올라가지 않는다”며 “자유시장경제의 주인은 기업 아닌가. 정부는 도와주는 역할인데 지금 상태는 정부가 주인공”이라며 경제계의 반대 이유를 더 살펴 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이 부작용만 있는 것도 아니고 효과도 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22대 국회 들어 기억에 남는 게 날치기밖에 없다.
역사책에 어떻게 기록되겠나”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동원해 쟁점법안들을 밀어붙여온 것을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