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김병기 차남 피의자 소환…편입·취업 특혜 의혹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2:10

수정 2026.02.25 12:10

숭실대 관계자, 빗썸 본사 조사 후 당사자 직접 소환
오는 26·27일 김병기 본인 소환 예정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과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 차남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 차남 김모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환은 김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다.

김씨는 2023년 숭실대 혁신경영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학과는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일정 기간 재직 이력이 지원 요건이다.

김씨는 2022년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업체에 입사한 뒤 해당 경력을 토대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은 김씨가 편입 요건을 맞추기 위해 해당 업체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청탁 등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회사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구조임에도 근태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취업 과정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해 약 6개월간 근무했으며, 경찰은 김 의원이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취업 청탁을 시도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빗썸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빗썸 본사와 금융타워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인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거래소 관계자들과 전 숭실대 총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편입과 채용 과정 전반의 위법성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오는 26일과 27일 김 의원 본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