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EV)를 포기하고 내연기관차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람보르기니가 오는 2028년에 출시하려던 EV를 수요 부족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빙클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신문 더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람보르기니 EV 수요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라며 란자도르로 명칭된 EV 출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차 고객들은 전기 람보르기니에 관심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빙클만은 EV 개발이 회사에 “값비싼 취미”가 되면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를 최대한 오래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는 계획했던 EV를 충전식 하이브리드차인 PHEV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빙클만은 전기차 출시는 적절한 시기에만 가능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PHEV가 가장 가까운 차종이라고 강조하며 하지만 개발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EV 수요 감소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계획을 변경하고 있으며 크라이슬러와 지프, 랩 등을 거느리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EV 감산을 발표했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111억달러(약 16조원) 손실을 기록한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지난달 “소비자들이 말했다”며 EV 사업 축소를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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