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대웅제약, 미래 제약 인재들과 국산 신약·내분비 전략 모색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09:01

수정 2026.0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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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연합 동아리 ‘PPL’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진행
엔블로 중심 당뇨·비만 포트폴리오 및 PR 전략 제안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미래 제약 산업을 이끌어갈 약학대학 학생들과 함께 국산 신약 경쟁력과 내분비 질환 전략을 모색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대웅제약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스마트워크 공간 ‘비워크(B-Work)’에서 내분비사업팀과 수도권 약대생 마케팅 연합 동아리 ‘PPL(Pharmaceutical Professional Leaders)’이 참여한 산학연계 프로젝트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PPL 박주은 학생이 대웅제약 산학연계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 ‘국산 신약 엔블로 가치 확산을 위한 PR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PPL 박주은 학생이 대웅제약 산학연계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 ‘국산 신약 엔블로 가치 확산을 위한 PR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내분비 질환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약학적 전문성을 갖춘 예비 인재들과 실제 산업 과제를 공유하고, 자율적인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과제 수행을 넘어 실무진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의사결정 과정과 전략 수립 기준을 공유하는 ‘현업 밀착형’ 산학협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약 한 달간 진행됐다.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사전 과제, 과제별 멘토링, 팀별 전략 수립과 최종 발표까지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대웅제약 실무진은 전 과정에 참여해 과제 방향을 설정하고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전 과제에서는 국내·외 당뇨병 치료제 급여 기준을 비교 분석하고,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enavogliflozin)’를 중심으로 국내 당뇨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본과제에서는 △당뇨 및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전략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약물 제안 △엔블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PR 캠페인 기획 등 실무 관점의 전략을 수립했다. 학생들은 규제 환경과 시장 수용성까지 고려한 기획안을 제시하며 실제 제약 마케팅 전략에 근접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내분비사업팀을 비롯해 홍보, 메디컬 등 각 부문 실무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논리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해민 마케팅사업부장은 “미래 제약 인재들이 실제 산업 과제를 자율적으로 고민하며 학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미 있는 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제약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산학 교류를 넘어 기업의 전략 방향과 인재 육성을 연결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내분비 질환과 국산 신약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외부 시각과 결합함으로써,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학생들은 산업 이해도를 높이는 상호 보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