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 중 음주 상태로 비속어를 사용하며 소속사인 하이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국은 새벽 3시 42분부터 약 1시간 28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정국은 동거 중인 친구, 친형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국은 "저는 노래와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솔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싶다"면서 "담배에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나 지금 서른인데, 담배를 많이 피웠지.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이야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 같다. 회사랑 얘기가 된 것도 아니고 답답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면서도 "저도 모르겠다. 라이브 할 때 뭘 조심해야 될지 모르겠다. 전 그냥 편하게 하고 싶다. 라이브 하고 싶어서 켰다"고 고백했다.
정국은 "난 여러분이 좋고… 그냥 짜증 난다. 나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 회사도 모르겠고. 대신 소중한 것들은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잘할 거긴 한데"라면서도 "취해서 막 하는 것도 내 성격이고 내 생각 아니냐. 회사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 물론 이게 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되게 단순하다. 평소에는 노래도 잘 듣지 않는다. 잘하고 싶어서 노래를 듣는 것이고, 뒤처지기 싫어서 듣는 것"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도 사람이다. 그냥 즐겁고 싶다. 세상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아미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다"면서도 "회사만 아니면 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정국은 친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국이 팬들을 향해 "회사에서 나보고 뭐라고 많이 할까?"라고 묻자 일부 팬들은 라이브 종료를 권했다.
이에 정국은 "왜 끄라고 하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한다. 발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ARIRANG)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로 생중계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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