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엔솔, 북미 ESS생산거점 3곳 확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18:24

수정 2026.02.26 18:24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에서 ESS 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에서 ESS 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배터리 생산공장 '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북미 ESS 생산 거점은 미시간 홀랜드,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3곳으로 확대됐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이번 지분 인수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가 됐다. 회사 측은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분 인수 이후에도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은 유지된다.

아울러 미국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설립한 합작법인에서도 ESS 생산을 논의 중인 만큼,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60GWh(기가와트시)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지역의 생산능력을 전체의 80% 수준인 50GWh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는 최근 공급 계약 체결로 구체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 확대에 나섰다.


또한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총 5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약 140GWh 규모의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