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사장님들 든든하게… 중금리대출 늘리고 폐업부담 덜었다 [제15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18:43

수정 2026.02.26 18:42

재정경제부 장관상
기관 하나저축은행
개인 강진영 IBK기업은행 대리
파이낸셜뉴스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5회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황순관 재정경제부 기획조정실장(왼쪽)이 한진종 하나저축은행 리테일금융본부 상무에게 재정경제부 장관상(기관부문)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5회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황순관 재정경제부 기획조정실장(왼쪽)이 한진종 하나저축은행 리테일금융본부 상무에게 재정경제부 장관상(기관부문)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강진영 IBK기업은행 대리
강진영 IBK기업은행 대리
하나저축은행은 정책금융·중금리대출 확대를 중장기 전략으로 체계화하고 정책금융 중심 대출을 공급하는 등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공로로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수립한 '2030 뉴비전'을 통해 정책금융과 중금리대출을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조원 이상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중장기 거버넌스를 마련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햇살론, 사잇돌2, 최저신용자보증대출 등 정책금융상품과 중금리대출을 통해 지난해 11월 기준 총 1조1097억원을 공급했다. 2023년 대비 42.9% 증가한 수치다. 또 하나은행·하나카드 등 관계사와의 연계채널 구축, 비대면 제휴 확대, 접수·심사시간 연장 등 이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또 '사장님 혜택 가득 보통예금' '하나더소호 동행 적금' 등 소상공인 전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상품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약 248억원을 지원했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자격 확인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관계사 서비스와 연계해 부가 혜택을 제공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하나저축은행은 장기연체자 및 연체우려 차주를 대상으로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연계 등을 확대하며 지난해 11월 기준 개인채무조정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모바일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인 결과다.

한진종 하나저축은행 리테일금융본부 상무는 "서민금융은 좋은 의도만으로 지속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비용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공급이 축소된다"며 "리스크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체제를 먼저 구축한 덕분에 서민금융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인부문에서는 폐업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출시에 기여한 IBK기업은행 강진영 대리가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IBK기업은행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새희망홀씨대출 부문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금융감독원 지원 목표를 달성했다. 정책금융 공급 체계의 구조적 개선이 뒷받침된 결과다.

근로자 대상 정책금융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사업' 입찰에서 단독으로 선정되며, 금융권 최초로 이차보전 방식의 초저금리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혼례비·자녀양육비 등 실생활 목적 자금을 대상으로 실질 금리 부담도 낮췄다. 아울러 취약 자영업자를 위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출시를 전담하며, 폐업(예정) 개인사업자의 기업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강 대리는 "서민과 근로자, 자영업자들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박소현 팀장 예병정 홍예지 김태일 박문수 이주미 서지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