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호두 내리고 찹쌀·검정콩 상승
[파이낸셜뉴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관련 물가가 작년 대비 안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오곡밥과 부럼 재료 등 대보름 주요 품목 10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3만5800원, 대형마트 18만135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차림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2.8%, 대형마트는 2.1% 각각 감소했다. 지난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9만6500원으로 작년보다 2% 감소한 흐름이 대보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게 조사기관의 설명이다.
품목별로 보면 오곡밥 재료인 차조와 붉은팥, 부럼의 핵심인 호두 가격이 하락했다.
차조는 소비 둔화로 인한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출하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내렸다. 차조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800g) 작년보다 10% 내린 9000원, 대형마트는 6.4% 하락한 1만2560원으로 조사됐다. 붉은팥은 지난해 기상 악화로 급등했던 가격이 수급 안정과 함께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통시장(800g)에선 지난해보다 6.3% 떨어진 1만5000원, 대형마트는 9.5% 내린 1만9840원이었다.
부럼류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호두(400g)는 수입산이 늘어 전통시장 기준 16.7% 내린 1만원이었다.
다만,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일부 품목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찹쌀은 최근 2∼3년간 생산량이 감소한 결과 올해 대형마트(800g) 기준 가격이 8.3% 오른 5460원이었다. 검정콩(720g) 가격은 작년 대보름보다 6.1% 올랐고 잣, 은행도 각각 0.6%씩 올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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