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애로·피해 접수"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1 17:34

수정 2026.03.01 17:34

수출바우처 운송비 한도 상향 유지
긴급경영자금·보증 신속 공급하기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란 시민들.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란 시민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관련해 중소기업 피해 접수 및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중동 상황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수출지원센터 누리집과 전국 15개 지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맞춤형 지원을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지속 가능성과 향후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기부는 2월 28일부터 피해 접수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등 11개 유관 협·단체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피해 유형별 지원도 강화한다. 물류 차질이나 자금 부족 등 애로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를 통한 국제운송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한 조치를 지속 적용한다. 또한 물류사와 협의해 대체 물류 방안을 마련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과 보증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수출 피해 모니터링 대상을 중동 전반으로 확대하고, 추가적인 수출·금융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오는 3일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유관 협·단체, 수출·금융 지원기관, 지방중기청 및 수출지원센터와 함께 ‘중동 상황 관련 중소·벤처기업 피해 대응 TF’를 가동한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 수출 피해 현황과 품목별·지역별 영향 전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용석 제1차관은 “중동 상황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지방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기준 중소기업의 대(對)이스라엘 수출액은 3억9000만달러(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0.3%), 수출 기업 수는 2115개사(2.2%)로 집계됐다. 대이란 수출액은 1억4000만달러(0.1%), 수출 기업은 511개사(0.5%)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3·4분기까지 중소기업의 신규 법인은 이스라엘 5개사, 이란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