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암호화폐·증시 급락…유가 폭등, 달러는 강세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12:15

수정 2026.03.02 12:15

미-이란 전쟁에 세계 경제에 빨간불 켜졌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앞에서 이란 국적 사람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뉴시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앞에서 이란 국적 사람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9%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는 지수 선물이 일제히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분출, 금과 은 선물은 일제히 랠리하고 있으며,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1일 오후 6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8.62% 폭등한 배럴당 7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9.30% 폭등한 배럴당 79.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이란 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미국은 이란을 공격했으며, 1일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서방 경제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국제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및 영국 유조선 3척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유 운송은 물론, 국제 물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급격하게 고조되자 원유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1.12%, S&P500 선물은 1.04%, 나스닥 선물은 1.1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은 낙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6% 하락한 6만5844달러에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 수요가 분출하며 금-은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2.76% 급등한 온스당 5392달러를 기록, 54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 선물도 3.38% 급등한 온스당 9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 통화인 달러와 스위스 프랑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