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인터뷰> 서울고 김지우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진출 모두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치른 후 결정할 예정인데 투타 모든 방면에서 고교 1등 선수로 자리매김하면 미국으로 직행하겠다."
3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6 명문고 야구열전'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서울고의 4번 타자이자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지우(사진)는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경기가 끝난 후 김지우는 "일단 올 시즌을 잘 치르는 게 우선이다. 아직 MLB 구단에서 구체적으로 제안받은 오퍼는 없다"며 "추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고교야구 1등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우는 이날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들어섰고, 마운드에선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다. 타자로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회 선두타자로 올라 큼지막한 중전 2루타로 서울고 공격의 물꼬를 텄고 6회에는 교체된 투수를 상대로도 안타를 치며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투수로는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총 9개의 공을 던졌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도윤 대타로 나선 조윤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안예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지우는 투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다만 타자로서 자신감이 조금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겨울 시즌에는 야수를 중심으로 훈련에 임했다. 개인적으로 야수에 더 자신있다"며 "투수 중에서는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 선발 투수만이 나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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