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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K-10 제독차 등 인력·장비 투입…민통선서 제주까지 '방역 작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09:32

수정 2026.03.05 09:41

설 연휴 이후 장비 178대·인력 400명 투입… ASF·AI 확산 차단 총력
K-10 제독차가 방역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K-10은 3000L 대용량 탱크와 고압 살포 능력을 갖춰 광범위한 도로 방역에 최적화된 장비다. 국방부 제공
K-10 제독차가 방역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K-10은 3000L 대용량 탱크와 고압 살포 능력을 갖춰 광범위한 도로 방역에 최적화된 장비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4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군 특수장비를 투입한 전방위 방역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 군 자산을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국 각 군부대의 전문 특수장비와 숙련된 인력 등을 활용해 군자산을 전략적으로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관은 “가축전염병 방역은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군의 가용 자원을 적기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민통선 이북의 험지부터 제주도의 도로까지 우리 군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에는 화생방 제독차인 K-10이 핵심 역할을 한다.

K-10은 3000L 대용량 탱크와 고압 살포 능력을 갖춰 광범위한 도로 방역에 최적화된 장비다. 군은 설 연휴부터 현재까지 장비 178대와 인력 400여 명을 동원해 전국 90여 곳에서 방역 임무를 수행했다.

국방부는 국토 최북단에서 제주도까지 수행되는 전국적인 방역 작전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군은 ​민통선 및 접경지역(연천, 철원, 양구 등)에서 야생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병들은 직접 폐사체 신고 활동에 참여해 추가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축산 농가가 밀집한 포천·홍성·평택·고양 등내륙 거점 지역에는 군 특수장비인 K-10 제독차와 소방차, 도로관리차를 운영하며 주요 거점 소독과 방역 초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성산읍 오조리) 인근에 대한 정기적인 도로 방역을 지원하며 '청정 제주'를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방부는 질병 확산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