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새로운 지역을 찾아 나선 여행객들에게도 시장은 꼭 가봐야 할 장소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전통시장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K-관광마켓’을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전국 10개 권역, 11개 시장이다. 서울 경동시장과 망원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제주 동문시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들이 포함됐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게 된다. 지역 먹거리 체험과 야간 콘텐츠를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정찰제와 결제 인프라 개선, 다국어 안내 확대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지자체·상인회 간 견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형 전통시장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포장 및 짐보관 서비스 등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먹거리·축제·야간관광 콘텐츠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충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유영 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전통시장은 K먹거리와 K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핵심 관광자산”이라며 “각 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필수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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