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YMCA' 댄스 추는 여성…하메네이 사망에 환호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08:12

수정 2026.03.05 13:57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 소식에 춤을 추며 환호하는 이란인들의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 소식에 춤을 추며 환호하는 이란인들의 모습. 엑스(X·옛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숨지자 일부 이란인들이 '트럼프 댄스'를 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는 일부 이란인들이 하메네이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트럼프 댄스'를 췄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들은 빌리지 피플의 'YMCA' 곡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인 춤사위를 재현했다. 양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이 동작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집회에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보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 춤추던 여자가 저”라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전에 이란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우드 등지에서 이란계 미국인과 이란인들이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감행한 대이란 군사공격 도중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도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을 위한 정의”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