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터스크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0:33

수정 2026.03.05 10:33

터스크 / 레이 네일러 / 위즈덤하우스
터스크 / 레이 네일러 / 위즈덤하우스

[파이낸셜뉴스] "우리의 날이 올 거야. 그리고 이런 짓을 한 밀렵꾼들의 시체는 에와소응기로 강둑에 흩어져 파리 떼에 덮일거야."
레이 네일러의 두 번째 장편소설 터스크는 멸종한 고대 생물 매머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탐욕을 비춘다. 마지막 아프리카 코끼리를 지키기 위해 밀렵꾼들과 싸우다 숨진 다미라 키스무툴리나 박사는 한 세기 후 '복원 매머드'의 몸에 이식돼 되살아난다.

과거 잔혹하게 살해된 다미라 박사는 인간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인간의 기억 속에서 분노를 끌어내 이를 매머드들에게 전수한다.
다미라는 매머드 무리의 우두머리가 돼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다.

저자는 이를 통해 코끼리의 엄니를 얻기 위해 자행되는 집단 학살 행태를 들춘다.
저자는 호찌민 미국 영사관에서 보건담당관 등으로 근무하면서 코끼리 밀렵과 상아 거래를 목도한 것이 소설의 영감이 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