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미래 첨단 국가산단,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첨단 산업 핵심 거점 육성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돼 남해안권 반도체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일원에서 세풍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와 광양시 관계자, 유관 기관, 입주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념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해 세풍산단 조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와 의지를 모았다.
세풍산단 조성 사업은 도로·용수·배수시설 등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광양만권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추진 기반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전남 남해안권의 육상·해상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이행이 가능한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해 미래 첨단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규범 강화로 주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거래·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는 만큼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갖춘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RE100 기반 산업단지는 수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기업 유치 측면에서도 핵심 요건으로 평가된다.
광양경자청은 세풍산단 조성 과정에서 남해안권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첨단 기능성 소재 산업, 친환경 소재부품 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세풍산단을 남해안권 반도체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풍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타당성 조사 결과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430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88억원, 취업 유발 효과 2888명 등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용지 96만6834㎡ 기준 약 80개 기업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세풍산단 조성 사업은 그간의 준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공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이 집적되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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