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올리브영, 북미 첫 물류센터...K뷰티 물류거점 맡는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3:51

수정 2026.03.05 14:03

현지 매장·세포라 'K뷰티존' 물류 담당
유망 브랜드 미국 진출 지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 CJ올리브영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 CJ올리브영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K뷰티 해외 유통을 본격화한다. 이곳은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로 판매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거점 역할을 맡는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센터인 '미국 서부센터'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규모는 3600㎡(약 1100평) 수준이다.

서부센터는 미국의 올리브영 자체 매장과 세포라 'K뷰티존'에 입점하는 브랜드 상품 물류를 총괄할 예정이다.

글로벌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가운데 북미로 가는 물량도 함께 담당한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올리브영 글로벌물류센터로 들어온 상품은 국제특송을 거쳐 서부센터로 이동한 뒤 현지 매장으로 입고된다. 올리브영은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통관, 재고 보관, 배송 등을 지원한다. 자체 인프라가 부족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마케팅용 집기와 연출물 등 상품 외 물류도 함께 대행한다.

올리브영은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1호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다. 1호점 개점 후 추가 매장 개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의 협업도 본격화한다. 오는 8월에는 북미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올리브영이 구성한 'K뷰티존'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자체 매장과 세포라와의 협업을 병행해 현지에서 K뷰티 접점을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 확대에 맞춰 서부센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지 수요 변화에 따라 미국 동부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등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해외 진출이 어려운 유망 브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