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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강조한 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 "적극 소통 때 진짜 혁신 시작"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4:12

수정 2026.03.05 14:12

박민우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본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개최
"충돌은 완벽한 프로덕트 만들기 위한 긍정적 갈등 돼야"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 줄일 것"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 속도 높이겠다"
"기술 위한 기술 아닌, 사람에 도움 되는 기술에 집중해야"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5일 AVP본부 연구 거점인 경기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5일 AVP본부 연구 거점인 경기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5일 본부 임직원들에게 '원팀(One Team)'으로서의 협업을 거듭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포티투닷과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AVP본부를 모두 이끄는 박 본부장의 이같은 당부는 과거 조직간 불협화음 논란 극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본부장은 충돌과 이견이 긍정적인 갈등으로 작용하도록 해야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확장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융합이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민우 본부장은 이날 AVP본부 연구 거점인 경기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대차그룹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한 조직의 비전을 공유했다.

박 본부장은 "수많은 충돌과 이견이 발생하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충돌은 가장 완벽한 프로덕트(Product)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갈등이 돼야 한다"면서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협업뿐 아니라 R&D본부, 디자인, 상품 등 그룹 내 다양한 부서들과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을 향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플랫폼의 뼈대와 기술력을 구축한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박 본부장은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이룰 수 있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오차 없이 적용하는 '실행(Execution)'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유연한 조직 문화와 민첩한 의사결정을 독려하면서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달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인사말 이후에는 AVP본부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이 이어진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조직의 사일로(부서 이기주의) 해소 방안에 대해 "각 조직 간 유연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면서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리더십 철학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측정가능하고 투명한 목표설정과 예측 가능성 기반의 신뢰 구축"이라면서 "명확한 성공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팀이 그 기준을 향해 정렬된 상태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조직 전체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박 본부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AVP본부 임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15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아울러 남양연구소, 해외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AVP본부 임직원 500여명도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참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