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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은 말 어떻게 다 지키고 사냐"..'천만' 앞둔 장항준, 다급히 공약 변경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5:20

수정 2026.03.05 16:2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을 앞두고 농담처럼 ‘천만 공약’으로 성형, 개명 등을 내걸었던 장항준 감독이 다급히 공약을 변경했다.

5일 배급사 쇼박스는 장 감독이 오는 12일 정오에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날 이벤트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장 감독은 영화 개봉 직전인 지난달 1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 시 성형과 개명, 귀화, 요트 선상 파티 등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화 흥행을 바라며 우스갯소리로 던진 공약이었다.



그러나 '왕과 사는 남자'가 실제로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장 감독이 정말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장 감독은 허무맹랑한 공약 대신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소소한 이벤트를 여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장 감독은 전날인 4일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우리끼리 얘기지만, 뱉은 말을 어떻게 다 지키고 삽니까. 웃자고 한 얘기였고, 대안으로 시내에서 시민들을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함께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도 "(천만 관객은) 정말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웃자고 한 얘기이지, 조금이라도 달성 가능성이 있었다면 맨정신에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959만7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