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산업시설 중심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AI 산업 성장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에너지 사업 확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한 '2026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원자력·LNG·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 설비 설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공동개발 및 투자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에서는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중대형 수소 사업으로 확대한다.
첨단 산업건축 부문에서는 완성차·배터리·물류센터 등 기존 산업시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전환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 재편 흐름에 대응해 산업시설 수주를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대응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해 기준 약 9000기 수준인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3만2000기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6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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