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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보존력 로봇으로 검증… 한국콜마, 최초 도입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8:09

수정 2026.03.05 18:08

세균·곰팡이 등 반응 확인 작업
시험 처리속도 2.5배 빨라져 눈길
한국콜마 연구원이 로봇을 활용해 화장품 보존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연구원이 로봇을 활용해 화장품 보존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보존력 시험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에 따라 증가하는 제품 안전성 검증 수요에 대응하고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보존력 시험은 화장품이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미국(MoCRA·OTC)과 유럽(CPNP)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안전성 검증 항목이다.

이번 도입으로 시험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2.5배 빨라졌고, 미생물 반응 확인 작업 처리량은 약 50% 증가했다. 야간 무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외부 시험기관 의뢰 물량을 연간 최대 80%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향후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시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으로 확보한 시험 시료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로봇과 AI가 결합한 제조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보존력 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도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객사의 시험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로봇과 AI 기반 연구 환경을 계속 확대해 K뷰티 제품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